목록리뷰와 일상 (13)
Que Sera Sera
오베라는 남자는 스웨덴의 은퇴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작가의 블로그에서 시작된 캐릭터이자 이야기였는데,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무려 2015년에 출간되었는데, 당시 저는 독일에 있다가 조금 늦게 이 소설을 독일 책으로 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도 다시 읽어봤는데 사실 아무리 그래도 한국어가 모어다 보니 조금 더 실제 할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하고 더 와닿는 면이 있더군요. 한국 표지는 참 북유럽스럽게 파스텔톤으로 잘 표현해 주었는데요. 독일 표지는 그린 것이 아니라 원판의 표지를 그대로 가져오고 말만 독일어로 바꾼 표지를 사용했습니다. ↓ 전세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스웨덴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요, 스웨덴 영화감독 Hannes..
지난번 글에서 서지정보 내보내기 독일발 소프트웨어인 Citavi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Citavi의 어카운트를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Citavi의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는 라이선스 구입 페이지를 가 보시겠습니다. Citavi 공식 홈페이지 중 라이선스 구입하기 페이지 바로가기 우리가 관심있는 건 여기입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 빨간 글씨로 된 List of Site Licenses 에 들어가 보세요. 저의 모교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없네요. 특히 한국 학교는 안타깝게도 아직 하나도 등록된 학교가 없습니다. 해외에 계시다면 아래에서 본인의 학교를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purchase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저는 한국 Won 으로 단위를 바꿔서 조회해 보았습니다..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서지정보를 정리하는 게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서지정보 정리 소프트웨어 중에서 주로 Endnote, Mendeley, Refworks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요. 그 중에서 Endnote는 혹평도 많지만 널리널리 쓰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원문 pdf를 검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Refworks는 RISS에서 웹 기반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사실 Refworks는 제가 사용해보지 못해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소프트웨어가 많아, 본 포스팅은 여러 소프트웨어들을 비교해 주는 목적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독일발 소프트웨어 Citavi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의 역할을 다 하려고 합니다. 페이퍼나 저널 정..
제목: 프라우 킴, 독일어 종결자 되다 저자: 최지양 출판사: 도서출판 하다 ‘Köpfe rollen’의 뜻을 모르고 우리말로 번역하면 자칫 ‘머리를 굴리다’라는 뜻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원래는 단두대에서 머리가 잘려 굴러다니는 형상을 은유적으로 사용한 표현이다. 숙청 또는 어떤 일이 잘못되어 그 일과 관련된 책임자들이 직위를 박탈당하거나 해고될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Chapter 144 - Köpfe rollen」 중에서 (YES24 제공) 저자 소개에 통번역대학원 재학 중이라고 나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재학 중에 책을 쓰시나 싶었죠. 동시통역이 아니고서야 종종 통역을 할 때 양측에서 중간중간 일상적인 대화를 하여 대화의 물꼬를 트거나 아이스브레이킹을 하거나 친밀감을 형성하고자 하는..
제목: 신경끄기의 기술 원제: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직관적인 제목..!) 저자: 마크 맨슨(Mark Manson) 출판사: 갤리온 무려 2017년 10월에 국내에 출간된 책이지만 그 때 저는 한국에 없었고, 매우 바쁠 때였기 때문에 이 책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요즘 재테크에 신경을 많이 쓰고 내 일은 일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몸을 세개로 쪼개 쓰느라 '신경 끄기'가 너무나 절박했습니다. 그러다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라는 문구에 눈이 꽂혔습니다. 제 눈은 보자마자 레이저를 발사하며 두 손은 프로그래밍된 로봇이라도 된 듯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서른이 넘은 후부터 실패가 두려워졌습니다. 스물아홉이 지나가는 날에는 아무 생각도, 느낌도..
차드 맹 탄 구글 명상 전문가 전 구글 엔지니어 SIYLI (내면검색연구소) 회장 Peacejam의 십억개의 평화운동 공동회장 Stanford University 연민과 이주의센터 창립후원자 저자 사실 무려 2014년 강연이지만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TV에서 재방송을 보고 너무 좋은 내용이라 노트북을 켰다. 어째서 2019년에 2014년 강연을 재방송으로 틀어 주는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지만 덕분에 잘 보게 되었습니다. 핵심: "EQ가 행복을 위한 공식이라면 행복 역시 우리가 훈련할 수 있다."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과정에서 뇌의 기능과 구조가 바뀐다. ▷ 훈련해서 뇌의 구조를 바꾸면 행복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그럼 어떻게 EQ 를 훈련하는가? 1.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