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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 Sera Sera
오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다가 감기같은 전염성 바이러스에 관한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요, 최종 증상이 홍반과 피를 토하는 거라는 것 빼면 비슷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기 예고편 https://youtu.be/WF7QgKiyIMA 영화 감기 공식 예고편 재난영화나 전쟁영화는 웬만하면 안 보는 편이라 이 영화가 솔직히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무려 2013년 영화인데, 몇 가지 차이점만 제외하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과 전염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현재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
독일에서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내 확진자는 누적 18명입니다. 확진자1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괴핑엔(Göppingen) 거주 25세 남성 밀라노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 확진자2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하인스베르크(Heinsberg) 거주 47세 남성 여행간 적이 없어 추정 불가, 단 독일 내 중국인과의 접촉이 여러 번 있어서 그 쪽으로 추정 중. 이 외에도 감염이 의심되어 격리 검사중인 환자가 더 있다고 합니다. 독일 연방 정부에서 전세기로 중국에서 데리고 온 독일 국민들이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 있습니다. NRW 주의 하인스베르크 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독일 누적 확진자는 18명, 그 중 아직 격리되어 있는 확진자는..
독일에서 우한 폐렴이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 첫 독일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소식이 빠르게 퍼졌는데요. 현재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전파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2차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초기부터 배제하지는 못했다"라고 밝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발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독일 역시 아직 우려를 하면서도 확산 방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만, 2차 감염이라는 것이 왠지 모를 불안감을 커지게 합니다. 독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현재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총 4명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모두 첫 번째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같은 지역인 바이에른 주에서 근무하던 2차 감염자들입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신상 정보가 이미 공개돼 있네요..
코로나바이러스는 원래 호흡기 질환과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 중 코로나바이러스과(Coronaviridae)에 속하고, 그 중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아과 (Orthocoronavirinae) 에 속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생김새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바이러스 게놈을 외피가 둘러싸고 있고, 외피에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Spike Glycoprotein)이 쭉 둘러져 있습니다. 이게 왕관 같다고 해서 "태양"을 뜻하는 "코로나" 를 바이러스 이름으로 붙였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체계 코로나바이러스의 체계는 조금 복잡합니다. 원래 코로나바이러스는 Coronaviridae 라고 하여 "코로나바이러스과" 에 속합니다. 그 밑으로 (1) ..
밍크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가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밍크도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녔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몇 년 전에 밍크 코트를 만들기 위해 공장에서 산 채로 희생되는 밍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논란이 되었었죠. 요즘은 에코 퍼라고 해서 오히려 페이크 퍼를 선호하는 "비건 패션"이 인기이기도 합니다. (정말 바람직한 변화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과 관련이 없겠지만 (없기를 바라지만) 박쥐보다는 밍크가 우리 실생활에서 조금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밍크는 요렇게 생긴 귀여운 동물입니다 ↓ 인민일보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 소장은 바이러스 감염 패턴을 비교해본 결과, 지금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밍크를 숙주로 하는..
현재 한국에는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 있고, 검진 중인 인원이 90명이 넘어가면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현재 확진자가 3명 있는 상태죠. +수정) 현재 독일의 감염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4명입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도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직 한 명이긴 하지만 이 확진자 소식 하나로 인해 독일인들의 마음에서 동양인 기피 내지 인종차별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독일에 살 때는 스마트폰도 없던(ㅎㅎ) 때였고 정말 동네에 동양인 찾기가 힘들어서 차별이 많이 있었는데요. 몇 년이 지나고 가 봐도 여전히 차별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덜해지기도 했고 교민들 스스로도 이젠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