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Sera Sera
서지정보 내보내기 소프트웨어 Citavi 추천 및 총정리 본문
논문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서지정보를 정리하는 게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서지정보 정리 소프트웨어 중에서 주로 Endnote, Mendeley, Refworks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요.
그 중에서 Endnote는 혹평도 많지만 널리널리 쓰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원문 pdf를 검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Refworks는 RISS에서 웹 기반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사실 Refworks는 제가 사용해보지 못해 주관적인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소프트웨어가 많아, 본 포스팅은 여러 소프트웨어들을 비교해 주는 목적이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독일발 소프트웨어 Citavi를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의 역할을 다 하려고 합니다.
페이퍼나 저널 정도야 분야가 분야인지라 출처가 돌고 돌다보면 다 똑같아서 굳이 서지정보를 정리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거대한 학위 논문을 쓰려니 이걸 다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저도 뒤늦게 검색을 시작했는데요. 위에서 말한 세 소프트웨어의 장단점은 다른 여러 블로거 분들이 소개해주셨고, 저는 Citavi를 설명드리겠습니다.
Citavi는 해외에서 석사 중인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됐고, 독일에서 만든 소프트웨어입니다. 이게 한국 서지 내보내기 시스템에 적용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저는 (이 글의 스포), 이게 된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 자연스럽게 블로그 글쓰기를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Citavi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 받아 주세요.
Citavi 공식 홈페이지 - Citavi 소프트웨어 무료 다운 바로가기
위 페이지를 클릭해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setup.exe 파일을 실행해서 컴퓨터에 깔고 나서 (웬만하면 default로 설치하면 됩니다)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으나, 굳이 그러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깔고 나서 바로 RISS에 들어가 보시겠습니다.
RISS에서 보고자 하는 논문 또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저는 본 포스팅 작성을 위해 '실험'을 키워드로 넣어 보았습니다):
나오는 목록 맨 위를 보시면 내보내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내보내기를 선택하시면 새 창이 하나 뜨는데요, 거기서 EndNote/Mendeley 를 체크한 후 본인이 필요한 것들을 체크하고 최종적으로 맨 아래에 있는 '내보내기'를 눌러 보시겠습니다. 이 때, Citavi는 원래 선택 가능한 소프트웨어 옵션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와 상관 없이 그냥 EndNote/Mendeley 를 체크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저장하라고 새 창이 뜹니다:
원하는 이름으로 고쳐서 저장한 후에 열어보면 내 컴퓨터에 아까 깔았던 Citavi가 같이 활성화가 되면서 정보를 어떻게 불러올 지 선택하라는 창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Set order to 우측에 있는 란에서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Last name - first name 순을 선택했습니다. 아래 화면은 제가 개인적으로 선택한 논문들의 정보라서 블록 처리했습니다.
Next를 누르시고 나면 화면이 전환됩니다. 전환된 다음 화면에서 Add to project를 누르면 Citavi 가 뜨면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아래 화면은 Citavi에서 예시로 넣어 두어 Citavi를 컴퓨터에 깔면 기본으로 등록되어 있는 예시용 프로젝트 'food quality - a global challenge' 의 데모 버전입니다.)
Citavi의 좋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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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S와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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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full text 기능을 사용해 풀텍스트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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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bibliography 기능을 사용해 이 프로젝트로 내가 저장한 서지정보들을 참고문헌 목록으로 만들어 저장 또는 인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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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기능을 사용해 엑셀로 내보내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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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ught 기능을 사용해 메모를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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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에 citavi picker 기능을 추가하여 웹페이지까지 서지정보로 내보내 citavi software에서 볼 수 있다는 점
Citavi의 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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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어카운트를 만들지 않으면 서지정보가 100개 까지밖에 저장이 안 된다. 단, 프로젝트 당 100개라서 여러 프로젝트를 띄우면 상관은 없다. 페이퍼나 저널의 경우에는 괜찮을 듯하다.
-
어플이 없다는 점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Citavi 어카운트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상 Citavi를 활용한 서지정보 관리 글이었습니다. 다른 소프트웨어들과 비교하지는 못해서 왠지 만족스러운 정보는 아닐 수 있습니다만, 한 번씩 시도해보면 연구자 개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드노트와 레프웍스 외에도 RISS와 연결된 다른 옵션이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다들 좋은 연구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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