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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 Sera Sera
독일어권(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 한국에 관한 뉴스가 매일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새 이태원 클럽으로 인해 다시 번진 한국의 코로나에 대한 보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왜 이렇게 뜨거울까요? 아무래도 양상을 대조하기 좋기 때문이겠죠. 한국을 모범 사례로 꼽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던 외신들이 이번 사태가 터지자 꽤 여러가지 목소리로 보도를 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은 평소에도 개인정보보호와 다양성, 인권, 성정체성 등에 아시아보다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여러 시각들이 돋보이는 제목들이 있었습니다. 성공적이었던 이전의 한국 상황과 대조시키는 뉘앙스 겨우 쫓은 한국의 위기를 한 명의 사람이 (그것도 파티에 가서) 다시 불러온다는 뉘앙스 다 된 밥..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인 부부가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부부는 '코로나'를 연신 반복하다가 혀를 내밀고 성희롱을 하는 것까지 보게 되었다는데요. 스마트폰 영상으로 남기고 현지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곳은 베를린 'Meriendorffplatz' 우반 역이고, 시간은 밤 12시경입니다. 문제 1. 경찰의 대응 문제는 현지 경찰입니다. 현지 경찰은 제대로 대응해주지 않고, 그러한 비웃음이 '인종차별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일축하며 오히려 이 부부에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한국인 부부가 '그게 베를린 경찰 측 공식 답변이냐'고 묻고 주독한국대사관에 연락하자, 그제서야 사건접수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국내 뉴스에는 많이는 나오지..
오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다가 감기같은 전염성 바이러스에 관한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요, 최종 증상이 홍반과 피를 토하는 거라는 것 빼면 비슷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기 예고편 https://youtu.be/WF7QgKiyIMA 영화 감기 공식 예고편 재난영화나 전쟁영화는 웬만하면 안 보는 편이라 이 영화가 솔직히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무려 2013년 영화인데, 몇 가지 차이점만 제외하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과 전염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현재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
얼마 전 독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었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포스팅했습니다. [참고할만한 글] 2020/02/26 - [독일소식] - 독일 코로나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 총 18명 2020/02/26 - [독일소식] - 오스트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2020/02/23 - [이슈와 정보] - 코로나 확진자 장소 경로 검색 모음 바로가기 - 국내와 해외 2020/03/02 - [이슈와 정보] - 해외 세계 실시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추천 사이트 모음 바로가기 그런데 그 사이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Welt 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는 총 117명이고 총 9개 도시에..
독일에서 추가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독일 내 확진자는 누적 18명입니다. 확진자1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괴핑엔(Göppingen) 거주 25세 남성 밀라노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 확진자2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하인스베르크(Heinsberg) 거주 47세 남성 여행간 적이 없어 추정 불가, 단 독일 내 중국인과의 접촉이 여러 번 있어서 그 쪽으로 추정 중. 이 외에도 감염이 의심되어 격리 검사중인 환자가 더 있다고 합니다. 독일 연방 정부에서 전세기로 중국에서 데리고 온 독일 국민들이며 현재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에 있습니다. NRW 주의 하인스베르크 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독일 누적 확진자는 18명, 그 중 아직 격리되어 있는 확진자는..
지금 이탈리아가 유럽의 코로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탈리아 숙소 등에서 머물었거나 이탈리아를 방문한 사람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지를 방문하면서 유럽 코로나 감염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날짜 2020년 2월 25일부로 독일의 이웃국가인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확진자는 독일, 리히텐슈타인,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댄 티롤(Tirol)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자그레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요. 스위스에서는 Tessin (Ticino) 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발생 도시를 지도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확진자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했었다고 하고, 현재 이탈리아 북부 모 호텔 직원이 코로나 확진자로 밝..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이 넘어가면서 뉴스 보도에서 나오는 확진자 동선에만 의존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다녀, 내가 가려는 곳이 과연 안전한 곳인가 궁금해지곤 합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드렸던 웹 기반 온라인 코로나맵을 비롯해 국내용, 해외용 전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코로나있다(CORONAITA) 웹사이트 [바로가기] 먼저 어플은 아니지만 웹에서 바로 찾을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래로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돋보기 모양 옆에 내가 가려는 곳의 이름을 검색하시면 그 곳 근처를 몇 명의 확진자들이 지나갔는지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용산역 CGV를 검색해보았습니다. 검색 결과, 총 2명의 확진자들이 용산역 CGV로부터 3km 이내를 다녀갔다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