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 Sera Sera
밍크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간 숙주"가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밍크도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녔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몇 년 전에 밍크 코트를 만들기 위해 공장에서 산 채로 희생되는 밍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논란이 되었었죠. 요즘은 에코 퍼라고 해서 오히려 페이크 퍼를 선호하는 "비건 패션"이 인기이기도 합니다. (정말 바람직한 변화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과 관련이 없겠지만 (없기를 바라지만) 박쥐보다는 밍크가 우리 실생활에서 조금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밍크는 요렇게 생긴 귀여운 동물입니다 ↓ 인민일보 웨이보에 따르면,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 연구소 진치 소장은 바이러스 감염 패턴을 비교해본 결과, 지금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밍크를 숙주로 하는..
힙합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길이 1월 27일에 방영된 채널A의 아이콘택트라는 침묵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인의 아내와 아이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저도 방송에서 보게 되었는데요. 결혼식 날짜까지 잡아온 것으로 보아 방송 복귀와 아내, 아이의 존재를 알리고자 한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먼저 길은 2004년에 이어 2014년과 2017년에 음주운전 사건을 3번 터뜨리면서 긴 자숙 기간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의 팬들은 계속 기다려주자고 하다가 마지막 음주운전 사건 이후로 냉담해진 분위기였습니다. 왜냐하면 두 번째 음주운전에서도 '다시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기 때문이었죠. 길 음주운전 관련 기사 http://www.dailian.co.kr/news/view/64..
문체부에서 관광거점도시를 5곳 선정했습니다. 그냥 도시 선정이 아니라 지역관광 혁신을 위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인데요, 첫 국제관광거점도시로 부산시가 선정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외에도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까지 해서 관광거점도시는 총 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지방으로 잘 분산되기는 하였지만 충청권은 아쉽게도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럼 국제관광거점도시와 관광거점도시의 차이는 뭘까요? 다음 사진을 보시죠↓ 여기서 강릉, 안동, 전주, 목포, 부산 (위에서부터 차례로)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부산만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입니다. 나머지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관광거점도시를 선정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만 오지 않고 다른 아름다운 지역 명..
현재 한국에는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 있고, 검진 중인 인원이 90명이 넘어가면서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 현재 확진자가 3명 있는 상태죠. +수정) 현재 독일의 감염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총 4명입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도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아직 한 명이긴 하지만 이 확진자 소식 하나로 인해 독일인들의 마음에서 동양인 기피 내지 인종차별이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까봐 걱정입니다. 제가 독일에 살 때는 스마트폰도 없던(ㅎㅎ) 때였고 정말 동네에 동양인 찾기가 힘들어서 차별이 많이 있었는데요. 몇 년이 지나고 가 봐도 여전히 차별은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과거보다는 덜해지기도 했고 교민들 스스로도 이젠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
독일은 영화에 자막을 안 넣기로 유명하죠. 독일이 더빙을 선호하는 이유는 독일어 자막으로 바꾸면 대체로 길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다 사람들이 눈을 아래위로 이동해가며 봐야 하니 비효율적이다 ...라는 판단 때문이라는데요. 정말 독일스러운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독일 영화관은 영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 영화관 내에서 먹을거리를 돌아다니며 팔기도 하니 말 다 했죠. 합리적이긴 정말 합리적입니다. 반면 한국 사람들은 (증명된 바는 없지만) 더빙보다는 자막을 읽으며 보기를 더 원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더빙을 하면 입모양도 달라지고 왠~지 원작의 맛이 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만 자막을 선호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한국어는 외국어에서 번역될 때 대체로 짧아지는 특성을 가..
안녕하세요 오늘도 영화 기생충 소식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다른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너무 핫하네요. 미국 TV에서 영화 기생충이 방영된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에는 약 10일쯤 전에 뉴스로 발표되었는데요, 이 소식이 독일 매거진에도 발표되었습니다! 독일이 영화 기생충에 갖고 있는 관심이 대단하네요. HBO는 Home Box Office 의 줄임말로, 영화를 전문으로 방영해주는 미국 케이블 유료 채널입니다. HBO에서는 체르노빌, 왓치맨 등의 인기 있는 영화를 방영해준 바 있습니다. 거기서 영화 기생충이 방영된다니, 한국 영화가 더 널리 퍼지게 되는 계기가 되겠네요. HBO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시면 이렇게 추천 프로그램이 나오는데요, 드라마로 방영될 기생충도 방영과 동시에 추천 드라마에 뜨지 않을까 합니다 :..
오베라는 남자는 스웨덴의 은퇴한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작가의 블로그에서 시작된 캐릭터이자 이야기였는데,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무려 2015년에 출간되었는데, 당시 저는 독일에 있다가 조금 늦게 이 소설을 독일 책으로 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한국어로도 다시 읽어봤는데 사실 아무리 그래도 한국어가 모어다 보니 조금 더 실제 할아버지가 생각나기도 하고 더 와닿는 면이 있더군요. 한국 표지는 참 북유럽스럽게 파스텔톤으로 잘 표현해 주었는데요. 독일 표지는 그린 것이 아니라 원판의 표지를 그대로 가져오고 말만 독일어로 바꾼 표지를 사용했습니다. ↓ 전세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스웨덴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요, 스웨덴 영화감독 Hannes..
BTS가 전 세계에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베를린 뉴스 berlin.de에 실린 BTS의 소식인데요 ↓ 방탄소년단의 연결성에 영감을 얻어 진행되는 글로벌 공공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가 드디어 베를린 그로피우스 미술관에서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Connect, BTS는 2020년 1월 14일부터 3월 27일까지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서울(한국) 뉴욕(미국) 총 5개 국가에서 진행됩니다. 그 중 베를린 전시는 그로피우스 바우 (Gropius Bau) 박물관에서 2020년 1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치유의 의식) 행사로 진행됩니다. 이 행사(퍼포먼스)에는 17명 행위예술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요, 주제로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간의 관계 재구성..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DW (Deutsche Welle; 도이체벨레) 를 대부분 아실 겁니다. 독일어를 '배우기 좋은' 사이트라고 하기보다는 '연습하기 좋은'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래 독일을 비롯한 세계의 뉴스를 다루는 사이트입니다. 물론 뉴스이니만큼 그냥 뉴스만 보시기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들어가셔서 상단 메뉴에 있는 LEARN GERMAN(DEUTSCH LERNEN) 을 클릭하시면 ↓ https://www.dw.com/en/learn-german/s-2469 LEARN GERMAN | DW Deutsch lernen! Interactive German language programs for all German learners from Deutsche Welle www.dw.co..
영화 기생충이 독일에서도 개봉됐는데, 그것도 벌써 작년이군요 (19년 10월 개봉). 전 이 영화를 개봉하자마자 한국에서 봤었는데, 정말 대단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생각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영화관을 나오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멍하게 걸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는 공식 독일판 트레일러이고요 ↓ 혹시 독일어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독일어 자막을 켜시면 꽤 괜찮은 퀄리티로 자막이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9qvaE99iMR0 공식 트레일러에 달린 독일 사람들의 댓글을 볼까요? 일부만 가져오긴 했는데 다들 칭찬 일색입니다. 유튜브 댓글로는 거의 절반은 트레일러가 너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하소연, 나머지 절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