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첫 국제관광거점도시로 선정

 

문체부 박양우 장관 관광거점도시 선정 브리핑 - 연합뉴스 사진

 

 

문체부에서 관광거점도시를 5곳 선정했습니다. 그냥 도시 선정이 아니라 지역관광 혁신을 위해 선정된 사업 대상지인데요, 첫 국제관광거점도시로 부산시가 선정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 외에도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까지 해서 관광거점도시는 총 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지방으로 잘 분산되기는 하였지만 충청권은 아쉽게도 한 곳도 없었습니다.

 

 

그럼 국제관광거점도시와 관광거점도시의 차이는 뭘까요?

다음 사진을 보시죠↓

 

 

 

 

여기서 강릉, 안동, 전주, 목포, 부산 (위에서부터 차례로)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고, 그 중에서 부산만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입니다. 나머지는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관광거점도시를 선정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만 오지 않고 다른 아름다운 지역 명소들을 찾아가볼 수 있게 만들고자 한 것인데요, 정부의 육성 사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앞으로 지방에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제관광도시 선정에서는 나름 경쟁도 있었습니다. 국제관광도시를 선정할 때, 부산과 인천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결국 부산이 선정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산이 가진 교통, 해양 인프라가 강세를 가져가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리 새로 추진되는 육성 사업이라고 해도 기존 관광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더 효율적이니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천 주민분들께서는 조금 아쉬우시겠어요.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에서도 치열했는데요, 충남 보령시와 충북 청주시가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하다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충남 보령시도 녹차밭과 자연 환경으로 외국인을 유치하기에 좋았겠지만 그래도 도시의 크기나 교통 인프라가 조금 부족했나봅니다. 충북 청주시 역시 경기권과 대전과 비교적 가까운 편이고 박물관이며 시장 등 명소들이 많지만 그래도 선정되기에는 조금 부족했나봅니다. 결과적으로 충청권에서는 아무 도시도 선정되지 않아 조금은 아쉬우시겠습니다.

 

이 사업은 2020년 올해 개시됩니다. 선정된 도시들에는 앞으로 5년간 각각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하는데, 정말 이상한 조형물 같은거 세우지 않고 좋은 데에 잘 쓰였으면 좋겠네요. 

 

2015년에는 억 소리 나는 관광 조형물이라고 공영방송 뉴스에도 나왔었죠.. 이런 일은 없기를..ㅜㅜ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신경쓰면서 동시에 국내 한국인의 여행 편의를 제고하는 것도 신경썼으면 합니다. 하지만 해외 자금이 유입되는 것이 국가 경제에는 도움이 더 되겠지요. 

 

앞으로 외국인에게 대중교통 환승 편의나 면세점 즉시 환급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념품들을 많이 사 가는 만큼 그들에게도 혜택이 제공되니 윈윈인 것 같습니다.

 

예산 짜기, 홍보하기, 사업 추진하기 등 지자체에서 신경쓰일 일들이 늘어나겠지만, 잘 해주셔서 국가 경제와 외국인 유치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