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리뷰와 일상 (13)
Que Sera Sera
저자: 댄 토마술로 번역: 이현숙 출판: 밀리언서재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2020 후기 리뷰 나의 마음의 안부를 묻고 답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선물해준 책. '심리 상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책들이 많다. 하지만 그 책들마다 무언가 말하는 하나의 주제가 없다면 잘 집어들지 않게 된다. 이 책은 '희망'이라는 주제를 내세우고 있었다. 희망을 잃고 잿빛 하늘 아래 살던 나는 책으로라도 스스로를 구제하고 싶었다. 사실 한국어 제목보다는 옆에 써있는 'learned hopefulness'라는 말이 와 닿았다. 'learned'라고 대놓고 말하는 게 다소 신선했달까. 정말 희망을 갖기 위해 뭘 하면 될지 그 방법을 너무나 배우고 싶었다. 그 답은 긍정심리학에 있었다. 희망은 절대 저절로 주어지거..
웹엑스는 제가 화상통역을 할 때 처음 접했던 소프트웨어입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 많이 헤맸는데요, 쓰다보면 이렇게 편한 회의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일단 웹엑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주시고요. [Webex 홈페이지 바로가기] 혹시 앞으로 자주 쓰실 예정이거나 회사나 학교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면 가입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정을 정리해서 보여주거든요. 미팅일정이 나왔다면, 즉 "호스트"가 이미 여러분을 미팅에 초대해서 이메일을 받으신 상태라면 해당 이메일에서 "참여"를 눌러주세요. 구글 행아웃은 좀 더 사용이 간편합니다. [구글 행아웃 미팅 바로가기]
아요나(아조나?) 치약은 제가 수년 전부터 쓰고 있는 치약인데, 문득 마모제랑 불소가 어느 정도 들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아요나라고 불러왔는데 요즘 한국에 직구로 들어와서 보니까 아조나라고도 부르더군요. 일단 기능은 이렇게 4 단계 기능이 있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1. RDA값 (마모도)이 매우 낮은 30정도라서 잇몸과 치아에 자극은 덜 되면서도 깨끗하게 해 준다 2. 구강 내 pH값을 유지시켜준다 3. 안티박테리아 효과가 시간이 가도 유지된다 4. 치아의 재-미네랄화 (remineral) 효과가 있다 (칼슘과 인산염 공급) 그런데 불소는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불소 함유량이 너무 많아도 치아에 착색이 일어난다는 걸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그래도 불소..
오늘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고르다가 감기같은 전염성 바이러스에 관한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요, 최종 증상이 홍반과 피를 토하는 거라는 것 빼면 비슷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감기 예고편 https://youtu.be/WF7QgKiyIMA 영화 감기 공식 예고편 재난영화나 전쟁영화는 웬만하면 안 보는 편이라 이 영화가 솔직히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무려 2013년 영화인데, 몇 가지 차이점만 제외하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점과 전염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현재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
영화 1917의 제작배경 지난주, 아직 코로나가 천 명을 찍기 직전쯤 영화 1917을 보고 왔습니다. 특이한 것이, 이 영화의 감독인 샘 멘데스 감독의 할아버지인 알프레드 멘데스(Alfred Mendes)씨가 1917년 10월 1차세계대전 중 실제 겪은 것을 바탕으로 손자인 샘 멘데스 감독이 이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포스터 중앙에 있는 영국인 배우(조지 맥케이, George MacKay - 1992년생이라는 놀라운 사실)가 알프레드 멘데스 할아버지 역할을 한 것이죠.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냥 같이 가는 사람을 위해 봐준다는 마음으로 기대도 없이 갔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잔잔하기도 하고 다큐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것 같긴..
제목: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부제: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저자: 고구레 다이치 역자: 황미숙 출판사: 갈매나무 이 책을 처음 알게된 건 용산역 영풍문고에서였습니다. 원래 알고 있던 책은 아니었는데다가 원래 이렇게 어떤 방법을 알려주는 류의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제가 뭘 말할 때마다 '알았고, 응, 응, 그래서 뭐, 그래서 뭐?' 를 연발하는 사람이 매우 가까운 주변에 있어서 '아, 내가 말을 좀 횡설수설 하나?' 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 매대에서 집어든 책입니다. 정말 자신이 말을 횡설수설 하는지 아닌지는 사실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저의 말하기 습관에 대해 피드백을 해준 사람이 없었는데요, 아..
제목: 담백하게 산다는 것 저자: 양창순 출판연도: 2019 출판사: 다산북스 불필요한 감정에 의연해지는 삶의 태도 - 가 이 책의 부제입니다. 가끔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을 조절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또는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많죠. 담백하게 산다는 말을 곱씹어보니, 담백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다시 느껴집니다. '어떤 고민과 걱정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담백한 사람들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고 해서 주저없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우리 삶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있는데 어떻게 평정심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실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오는 혼란과 고통이 우리를 더 많이 흔들곤 하는데, 내부에서 오는 것까지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담백의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