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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소식

독일의 안티 툰베리 나오미 자입트 - 독일 극우정당 AfD

말 그리고 말 2020. 2. 26. 00:07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 만17세)가 이제는 매우 유명한 환경운동가의 이름에 올랐지요. 툰베리의 몇몇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그동안 몇몇 있었습니다만 독일에서 툰베리와 같은 나이대의 청소년 한 명이 툰베리를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출처: bbc 코리아

 

나오미 자입트 (anti 툰베리)

 

그 주인공은 바로 독일 청소년 나오미 자입트(Naomi Seibt, 만 18세)입니다. 유튜브 계정이 있는데, 구독자도 약 5만명정도 됩니다. 업로드한 동영상이 많이는 없는데 모두 툰베리와 툰베리가 한 말들을 저격해서 반대 의견을 펼치는 내용들입니다. 

 

 

출처: 자입트 유튜브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로도 의견을 당당히 발표해 영어 사용자들도 들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자입트 유튜브

 

 

원래 기후변화에는 회의론자들이 존재해왔습니다. 인간이 살아야 하는데 기후변화만 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자입트 역시 툰베리와 툰베리가 진행하는 시위와 환경운동을 비난하면서 반환경운동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소셜미디어에서도 툰베리와 대비시키며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독일을 위한 대안당 (AfD)

 

현재 자입트가 가입해 있는 극우정당은 독일을 위한 대안당(AfD - Alternativ für Deutschland) 으로, 창당 당시 독일 각 지역의 소위 엘리트인 사람들이 당원으로 가입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당 이름대로 독일과 독일 국민을 가장 먼저로 생각하는 극보수주의라서 이민자 정책, 외국인 정책, 복지 정책 등에 반대를 표하는 편입니다. 이 당은 초반과 달리 꽤 많은 지지자들을 모아 현재 의석 수가 꽤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소수정당에 속합니다.

 

출처: AfD 당 홈페이지

 

 

독일 내 극우세력을 비롯하여 그레타 툰베리의 환경운동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사람들에게는 나이대도 비슷하고 같은 유럽 출신에 인종도 비슷해 꽤 괜찮은 안티-아이콘이 생긴 셈입니다. 앞으로 이들 둘의 활동이 어떻게 될 지,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기후 환경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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