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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 궁금한이야기 Y - 국민청원과 고소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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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뚜렛 궁금한이야기 Y - 국민청원과 고소까지

말 그리고 말 2020. 1. 30. 18:26

아임뚜렛이라는 이름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가 있죠. 바로 92년생의 홍정오 씨인데요, 유튜버라서 얼굴은 당연히 공개돼 있고 생년월일과 본명 역시 공개된 상태입니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무려 20만명이 넘었고, 조회수는 평균 17만회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왜 논란이 생겼는가?

 

아임뚜렛의 유튜브 콘텐츠는 다름아닌 뚜렛증후군(일명 "틱장애")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뚜렛증후군을 부끄러움 없이 세상에 공개하고 오히려 유쾌한 웃음을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요. 아마 뚜렛증후군을 가진 사람이든 가지지 않은 사람이든 보면 "우습다"라는 생각보다는 "참 유쾌하고 재미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보게 되셨을 겁니다. 그래서 시청자 수도 늘었을 거고요.

 

 

 

아임뚜렛 유튜버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의 뚜렛증후군 표현이 과해진다는 지적이 나왔고, 예전 동창이 "학창 시절에는 뚜렛증후군이 없었다" 라고 밝히는 등, 거짓 주작이라는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참고로 뚜렛증후군의 발병 시기는 대체로 2~15세 사이이므로 학창 시절에 뚜렛증후군이 없었다고 한다면 꽤 증거력이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게다가 홍 군이 2019년 2월에 무려 힙합 앨범인 <초기화>를 냈다고 하면서 의혹이 더 커졌습니다. 이 의혹들은 모두 사실로 밝혀졌죠. 뚜렛증후군이 원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 문제가 커진 이유는 속였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실제 뚜렛증후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 분들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문제를 대신 공개해 주고 공감을 이끌어내 주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흉내내며 웃음과 관심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면 그 고통이 커질거란 점이죠. 게다가 사과 이후에 영상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명확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아왔습니다.

 

 

 

왜 논란이 계속 커지는가?

 

아임뚜렛은 이미 뚜렛증후군을 가진 사람처럼 찍은 영상들을 모두 삭제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임뚜렛은 "젠이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젠이뚜가 아임뚜렛이었다는 사실은 모두 공개되었죠. 

 

그런데 새로운 채널 시작을 두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논란이 계속 커지는 만큼 제가 왜 유튜브를 강행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에 해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 인데요.
일반인으로서 그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 뿐이었습니다.
방송사를 따라갈순 없겠지만 배우들을 섭외하여 흉내는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않고 제 스스로, 원하는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시트콤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년에 걸쳐 제가 직접 대본을 작성 하였습니다.
시트콤의 제목은 '행복동 12번지' 라는 가명을 가지고 있으며.
단역을 제외한 총 12명의 케릭터가 등장을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의 특징과 삶을 닮아있습니다.
제가 겪지못한 세상을 스토리텔링 해봤자 설득력이 없을테니까요.
제가 한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또한 등장인물중 한명이고
그 두번째가 애니매이션 매니아 젠이뚜입니다. 
(후략)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이 원래의 목표였다고 하고, 그 시트콤에는 총 12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아임뚜렛과 젠이뚜가 등장인물 중 두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10명의 신 캐릭터로 다시 등장할 예정인가봅니다. 뒷 부분에는 사과 내용도 있습니다. 궁금한 분들은 아래 더보기를 펼치셔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더보기

논란이 계속 커지는 만큼 제가 왜 유튜브를 강행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에 해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 인데요.
일반인으로서 그 자본을 마련할 방법은 유튜브 뿐이었습니다.
방송사를 따라갈순 없겠지만 배우들을 섭외하여 흉내는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않고 제 스스로, 원하는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시트콤은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5년에 걸쳐 제가 직접 대본을 작성 하였습니다.
시트콤의 제목은 '행복동 12번지' 라는 가명을 가지고 있으며.
단역을 제외한 총 12명의 케릭터가 등장을하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의 특징과 삶을 닮아있습니다.
제가 겪지못한 세상을 스토리텔링 해봤자 설득력이 없을테니까요.
제가 한달간 연출했던 아임뚜렛또한 등장인물중 한명이고
그 두번째가 애니매이션 매니아 젠이뚜입니다. 물론 극중 이름은 다릅니다.
앞으로 열명의 케릭터가 남아있으며 본채널에 간간히 노출시킬 예정입니다.
유튜브란 플랫폼은 이 케릭터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을수 있을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했고 수익창출이 잘 되면 더욱 좋을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유튜브가 자유로운 동영상 컨텐츠 플랫폼이라 여기는데요.
어느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매체인데다 규모도 엄청납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맹점으로 작용하고
그 어떤 검증되지 않은 영상이 올라올수도 있는 곳 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튜브내에서 누군가에게 비난받더라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사칭만 언급했을 뿐인데.
우려했던대로 한 인터넷 기사에서는 사칭페이지를 그대로 긁어가셨더라구요.
또한 모 방송에서 제보만으로 저를 가벼이 다룬다는점은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제보자들은 법정에서 명예를 걸고 증언을 한 이들도 아닌데 말이죠.
저는 비난을 받더라도 결승선에 도달 할 것 입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셔서 여러분들의 노여움이 풀리신다면 멈추어 달라고 안하겠습니다.
전 이미 사회생활에 미련이없는 사람입니다. 구태여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유튜브를 하기 이전에도 우정,사랑 등 인간사 삼라만상에 시큰둥한 성격이었기에 두려울것도 없습니다.
곧 영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정오 본인 글 전문)

 

문제는 이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아직은 청원 동의자가 약 6천명에 머물러 20만명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입니다만 한 개인에 대한 처벌 요청이 청와대 국민청원 글로 게시되었다는 점이 조금은 놀랍습니다. 물론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를 일반 개인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요.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젠이뚜의 이름으로 올라온 첫 영상은 이미 조회수가 130만이 넘었습니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는 131만회네요. 제목은 무려 "홍정오-몰락" 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힙합으로 표현한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젠이뚜"라는 이름은 상표출원을 신청하여 기다리는 중이고 본인을 사칭하는 계정이 있어 모두 고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칭은 정말 나쁜 행위이니 사칭이 정말 사실이라면 잘 해결됐으면 좋겠고요. 정말 시트콤을 제작하려고 하셨든 아니든 앞으로 어떤 것으로부터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결과는 누구든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홍정오씨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필자는 홍정오씨와 아무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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