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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상황 - 9개 도시 117명 확진 어린이집 유치원 뚫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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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상황 - 9개 도시 117명 확진 어린이집 유치원 뚫려

말 그리고 말 2020. 3. 2. 00:14

얼마 전 독일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었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포스팅했습니다.

 

[참고할만한 글]

2020/02/26 - [독일소식] - 독일 코로나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 총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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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사이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Welt 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는 총 117명이고 총 9개 도시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아직 구동독 지역에는 퍼지지 않았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첫 확진자가 나왔던 바이에른 주에서 19명으로 가장 많았었는데, 현재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NRW) 주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66명을 찍었습니다. 

 

*현지시각 20년 3월 1일 오전10시, 한국시간 3월 1일 오후 6시

 

 

출처: Welt 및 Tagesschau

 

 

걱정이 되는 곳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하인스베르크(Heinsberg)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유치원생인 아이들 4명과 유치원 교사와 학교 교사가 감염되어 현재 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Kita)은 모두 휴교한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 감염이 우려되어 경미한 감기 증상만 보여도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쾰른과 뉘른베르크, 뒤셀도르프에서는 국제 전시와 박람회(Messe)도 많이 열리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속속 취소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독제와 마스크 수요가 높아져 점점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현지 지인의 소식입니다.

 

치사율이 높지 않고 아직 독일은 중증 환자 몇 명 빼고는 사망자도 없는 상황이라서 발병 후 극단적인 상황이 걱정되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격리의 순간부터 비워야 하는 시간과 일, 체력적 소모, 폐의 손상 등인 것 같습니다. 독일에 계신 분들 모두 뉴스 잘 들으시고 조심하셔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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